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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수의 오상 (4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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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김명겸요한
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-12-11 14:39

본문

2. 요한복음이 말하는 예수의 죽음

2.1. 요한복음

 거기에서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.

 그리고 다른 두 사람도 예수님을 가운데로 하여

 이쪽 저쪽에 하나씩 못 박았다.

 빌라도는 명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달게 하였는데,

 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임금 나자렛 사람 예수라고 쓰여 있었다.

 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 도성에서 가까웠기 때문에,

 많은 유다인이 그 명패를 읽게 되었다.

 그것은 히브리 말, 라틴 말, 그리스 말로 쓰여 있었다.

 그래서 유다인들의 수석 사제들이 빌라도에게 말하였다.

 “‘유다인들의 임금이라고 쓸 것이 아니라,

 ‘나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.’ 하고 저자가 말하였다고 쓰시오.”

 그러나 빌라도는 내가 한번 썼으면 그만이오.” 하고 대답하였다. (19,18-22)


 군사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나서,

 그분의 옷을 가져다가 네 몫으로 나누어

 저마다 한몫씩 차지하였다.

 속옷도 가져갔는데

 그것은 솔기가 없이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었다.

 그래서 그들은 서로,

 “이것은 찢지 말고 누구 차지가 될지 제비를 뽑자.” 하고 말하였다.

 “그들이 제 옷을 저희끼리 나누어 가지고

 제 속옷을 놓고서는 제비를 뽑았습니다.” 하신 성경 말씀이

 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.

 그래서 군사들이 그렇게 하였다. (19,23-24)

 …

 그 뒤에 이미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음을 아신 예수님께서는

 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시려고 목마르다.” 하고 말씀하셨다.

 거기에는 신 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이 놓여 있었다.

 그래서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듬뿍 적신 해면을

 우슬초 가지에 꽂아 예수님의 입에 갖다 대었다.

 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말씀하셨다.

 “다 이루어졌다.”

 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. (19,28-30)


 그날은 준비일이었고

 이튿날 안식일은 큰 축일이었으므로,

 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,

 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

 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.

 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서

 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

 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렸다.

 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

 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

 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.

 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.

 이는 직접 본 사람이 증언하는 것이므로 그의 증언은 참되다.

 그리고 그는 여러분이 믿도록

 자기가 진실을 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.

 “그의 뼈가 하나도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.” 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

 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이다.

 또 다른 성경 구절은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이를 바라볼 것이다.” 하고 말한다. (19,31-37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