예수의 오상 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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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2. 마태오복음
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나서
제비를 뽑아 그분의 겉옷을 나누어 가진 다음,
거기에 앉아 예수님을 지켰다.
그들은 또 그분의 머리 위에 죄명을 붙여 놓았다.
거기에는 ‘이자는 유다인들의 임금 예수다.’ 라고 쓰여 있었다. (27,35-37)
…
낮 열두 시부터 어둠이 온 땅에 덮여
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.
오후 세 시쯤에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,
“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?” 하고 부르짖으셨다.
이는 ‘저의 하느님, 저의 하느님,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?’ 라는 뜻이다.
그곳에 서 있던 자들 가운데 몇이 이 말씀을 듣고,
“이자가 엘리야를 부르네.” 하고 말하였다.
그러자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곧 달려 가서
해면을 가져와 신 포도주에 듬뿍 적신 다음,
갈대에 꽂아 그분께 마시게 하였다.
그러나 다른 사람들은
“가만,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해 주나 봅시다.” 하고 말하였다.
예수님께서는 다시 큰 소리를 외치시고 나서 숨을 거두셨다. (27,45-50)
그러자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갈래로 찢어졌다.
땅이 흔들리고 바위들이 갈라졌다.
무덤이 열리고 잠자던 많은 성도들의 몸이 되살아났다.
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신 다음,
그들은 무덤에서 나와 거룩한 도성에 들어가 많은 이들에게 나타났다. (27,51-53)
백인대장과 또 그와 함께 예수님을 지키던 이들이
지진과 다른 여러 가지 일들을 보고 몹시 두려워하며,
“참으로 이분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.” 하고 말하였다. (27,54)
1.3. 루카복음
‘해골’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
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두 죄수도 십자가에 못 박았는데,
하나는 그분의 오른쪽에 다른 하나는 왼쪽에 못 박았다.
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.
“아버지,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.
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.”
그들은 제비를 뽑아 그분의 겉옷을 나누어 가졌다.
…
예수님의 머리 위에는
‘이자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.’ 라는 죄명 패가 붙어 있었다. (23,33-34.38)
…
낮 열두 시쯤 되자 어둠이 온 땅에 덮여
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.
해가 어두워진 것이다.
그때에 성전 휘장 한가운데가 두 갈래로 찢어졌다.
그리고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외치셨다.
“아버지, ‘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.’”
이 말씀을 하시고 숨을 거두셨다. (23,44-46)
그 광경을 보고 있던 백인대장은 하느님을 찬양하며,
“정녕 이 사람은 의로운 분이셨다.” 하고 말하였다. (23,47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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